[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2004년)·하와이(2007년) 대회 챔피언 마이티 모(46·미국)가 종합격투기(MMA)에서도 벨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장에서는 16일 ‘로드 FC 30’이 열린다. 한국 1위 대회사 ‘로드 FC’의 2번째 중국 흥행이다. 마이티 모는 2부 제3경기이자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MMA 전향 이전 한국 킥복싱 무제한급 수위를 다퉜던 명현만(31·압구정짐)을 상대한다.
■생애 첫 MMA 챔피언을 꿈꾼다
해당 토너먼트 우승자는 ‘초대 로드 FC 무제한급 챔피언’이 된다. 마이티 모가 MMA 챔피언에 진지하게 도전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UFC 다음 세계 2위 단체 ‘벨라토르’의 2014년 헤비급(-120kg) 타이틀전 도전자 결정 토너먼트에 참가했으나 4강에서 탈락했다. 마이티 모 입장에선 이번에도 준결승에서 좌절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나를 KO 시키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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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티 모(왼쪽)가 ‘로드 FC 28’ 공개 계체에서 명현만(오른쪽)과 함께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로드 FC’ 제공 |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준결승은 2015년 12월26일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로드 FC 27’에서 진행됐다. 마이티 모는 ‘1991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100kg 동메달리스트 최무배(46)를 1라운드 3분46초 만에 펀치 TKO로 꺾었다. 명현만은 량링위(23·중국)를 경기 시작 13초 만에 펀치 KO로 이겼다.
‘로드 FC 27’ 종료 다음날 MK스포츠와 만난 마이티 모는 “명현만의 경기를 봤다. 기량이 상당했다”고 호평하면서도 “킥복서 출신이라고 들었다. 나 역시 그러하며 입식 타격을 선호한다. 나를 KO로 이기긴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전히 레슬링도 좋아한다
K-1 경력이 두드러지나 마이티 모는 고등학교·대학교 재학시절 레슬링부 소속이었다. 최무배와의 로드 FC 무제한급 8강에서도 클린치 역량이 상당했다. “여전히 레슬링도 좋아한다”면서 “기회 있다면 명현만을 넘어뜨리는 것도 마다치 않겠다”고 말한 것이 예사롭지 않다.
마이티 모는 10명이나 되는 자녀를 부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로드 FC 무제한급 챔피언’에 대한 그의 갈망은 대중의 상상 이상이다.
■XIAOMI ROAD FC 030 @베이징 공인체육장 / 4월16일
□생중계
한국 방송 ‘수퍼액션’ 및 포털사이트 ‘다음 스포츠’
중국 국영 스포츠채널 ‘CCTV-5’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
글로벌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매체 ‘에픽센터’ (15달러)
□2부 : 5분×3라운드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아오르꺼러(敖日格乐·21·중국·Xi'an Sports University)
vs
최홍만(36)
▲제4경기 여성 스트로급(-52kg)
얜시아오난(闫晓楠·27·중국·Extreme Sanda)
vs
임소희(남원정무문)
▲제3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마이티 모(46·미국·Millennia MMA)
vs
명현만(31·압구정짐)
▲제2경기 밴텀급(-61kg)
알라텡헬리(阿拉腾黑力·25·중국 내몽골자치구·Team Alateng)
vs
사사키 후미야(佐々木郁矢·32·T-Pleasure)
▲제1경기 페더급(-66kg)
허난난(贺楠楠·25·중국·China Top Team)
vs
알렉세이 폴푸드니코프(24·러시아)
□1부 : 5분×2라운드
▲메인이벤트 라이트급(-70kg)
앨버트 쳉(陈正康·천정캉·31·캐나다·Evolução Thai MMA)
vs
이시하라 유키(石原裕基·35·일본·Blue Dog Gym)
▲제3경기 페더급(-66kg)
양쥔카이(杨俊凯·중국·GUANG DONG RONG YUE BO JI LE BU)
vs
오두석(33·Tohoon Muay Thai)
▲제2경기
정샤오량(郑晓亮·중국·Beijing Free Club)
vs
장익환(Team Posse)
▲제1경기 페더급(-66kg)
샹리안루(商连如·중국·GUANG DONG RONG YUE BO JI LE BU)
vs
김세영(압구정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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