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중국 스포츠지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에 선정됐다.
중국 티탄저우바우(타이탄 스포츠)는 6일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총 157점을 받아 2위 오마르 크리빈(시리아·127점)을 여유 롭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3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지난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2014년,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던 2015년에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3년 이후 5차례 시상이 진행됐는데 그 중 3번이나 손흥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손흥민이 중국 스포츠지에서 선정한 2017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뽑혔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은 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역대 EPL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해외리그에서 활약이 두드러진 아시아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기량이 좋다.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0-1인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 위기에 몰린 팀을 구했다. 시즌 10번째 골, 프리미어리그 7번째 골을 기록했다. 2017년 12월 2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2경기 만에 올린 득점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