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신재영(29·넥센)이 선발 투수로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신재영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최고구속은 139km. 슬라이더(53개)와 속구(38개)를 위주로 체인지업(8개)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 |
↑ 신재영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신재영은 “비가 오는 날임에도 수비와 타선에서 큰 도움을 줘서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쩌면 이번 시즌 들어 신재영을 괴롭히는 것은 바로 손가락 물집이다. 손가락 물집 때문에 조기 강판 당하기도 했고, 잘 던지다가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물집을 위해 기구를 사는 등 갖은 노력을 해도 쉽게 낫지 않았다. 하지만 신재영은 “손가락은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밸런스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팀에 홈런타자가 많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몸
신재영은 “계속 기회를 받는 만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렵겠지만 힘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