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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최근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연출 윤경철/이하 '검색녀')에 출연, 결혼 초 생활보호대상자였던 사실을 밝혔다.
김구라는 "나도 정말 힘든 시절이 있었다"며 "결혼 초부터 동현이가 태어난 이후 힘들어 생활보호대상 신청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존심 그런 거 따질 여유가 없었고 먹고 살기 바빴다"며 "하루는 동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했는데 당시에는 생활보호대상자의 의료보험 카드 색깔이 일반용이랑 달라 아내가 병원 갔다와 카드 색깔이 달라서 부끄럽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구라의 발언에 검색녀들이 놀라움을 표하자 "사실 당시엔 데뷔만 했지, 일에 있어서 아무런 보장이 안 된 상태였다"며 "일을 한다기보다는 그냥 방송국에 왔다갔다 하는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게스트로 출연한 주영훈 역시 과거 힘들었던 무명생활을 공개했다. 주영훈은 "당시 작곡가가 되고 싶어 단돈 27만원을 들고 한국에 왔다. 한국에 오면 많은 것이 달라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가난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주영훈은 "너무 가난해서 화장실조차 편하게 사용할 수 없는 집에서 살았다"며 "화장실이 너무 비좁아 변기에 똑바로 앉을 수가 없어 옆으로 일(?)을 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은 27일 오후 11시 10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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