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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철수 감독님의 비보를 방금 듣고… 가슴이 굳는다. 명복을 빕니다란 말도… 급해 보여 차마 못 하겠다. 누가 사실 확인이라도 정확하게 해주었음…”이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박철수 감독은 이날 새벽 0시 30분께 경기도 용인 죽전동 자택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승합차에 치여 별세했다. 용인 서부경찰서 측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 감독은 신작 ‘러브 컨셉츄얼리’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79년 ‘골목대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했고, ‘접시꽃당신’, ‘오세암’, ‘물위를 걷는 여자’, ‘301, 302’ 등을 연출했다. 최근에도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B.E.D’ 등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1일 발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