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박시후(35)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22)가 지인과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2일 중앙일보는 A씨가 지인 B씨와 카카오톡으로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경찰이 입수해 조사 중이라고 전하며 B씨가 '이번 건은 큰 건이기 때문에 합의금으로 10억원을 요구하고 돈을 확실히 받든지 박씨를 추락시키든지 하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최대한 피해자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연기력을 발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해당 증거 자료는 참고 자료로 조사 중이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는 1일 오전 10시 경찰 출두해 약 10시간 동안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특히 이날 경찰 조사에서 박시후 측은 A씨와 사건 당일 주고 받은 카톡 메시지와 동석한 K씨와 A씨의 카톡 대화 내용을 경찰에 건냈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께 김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강간)를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