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이문세는 오는 15일 ‘불후의 명곡2’ 녹화에 전설 자격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 KBS 관계자는 4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불후의 명곡2’가 100회를 앞두고 98, 99회 차 전설로 이문세를 섭외했다”며 “그간 제작진의 오랜 설득이 있었지만 이문세 스스로 자신이 전설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거절해 온 걸로 안다. 고민 끝에 최근 출연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례적으로 전설이 전설석에 앉아 후배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신동엽과 함께 2MC로 방송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만큼 제작진은 현재 다양한 포맷 변화를 모색중이다”고 귀띔했다.
이번 이문세 편에는 평소 그의 열성팬으로 알려진 뮤지컬 스타 정성화를 비롯해 가수 이정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 외의 라인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차별화되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출연자들이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한편, 이문세는 1978년 CBS ‘세븐틴’ 진행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음악과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병행하다 1987년에 발표한 4집 앨범이 대박이 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1993년 음악 동반자였던 이영훈을 떠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현재 가수 활동 외에도 방송, 라디오 DJ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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