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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이 부모들의 재혼으로 한 가족이 되면서 서로의 갈등을 풀고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릴 드라마다.
‘옥탑방 왕세자’의 신윤섭 PD가 연출을 맡고 ‘글로리아’, ‘별을 따다줘’의 정지우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지난 2006년 드라마 ‘내사랑 못난이’로 호흡을 맞춘 신 PD와 정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탐나는도다’, ‘왓츠업’ 등으로 얼굴을 알린 임주환의 군 전역 후 복귀 작품이다. 임주환은 어머니가 도망간 이후 사기꾼인 아버지와 단둘이 생활하면서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인물인 공준수를 연기한다.
아버지의 재혼으로 피가 섞이지 않은 동생 둘을 얻게 된 준수는 “가족의 손을 놓으면 안 된다”는 새엄마의 유언을 가슴에 품고 15살에 가장이 되면서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에 접어든다. 동생을 대신해 살인죄로 감옥살이를 한 준수는 출소 후 감옥에서 연마한 재봉기술로 나도희의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강소라가 나도희를 맡아 임주환과 호흡을 맞춘다. 할아버지가 일궈놓은 굴지의 패션회사 사장의 엄친딸이지만,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이룬 것만이 자신의 것이라 믿고 집안 덕에 실장의 자리에 있다는 말을 가장 싫어하는 당찬 여성이자 워커홀릭이다.
할아버지처럼 자수성가하기 위해 동대문에도 가게를 갖고 있는데, 이곳 직원인 공준수와 엮이게 된다.
제작사인 신영이엔씨의 김현정 대표는 22일 “‘못난이 주의보’는 어쩌면 어리석고 부질없으며 한심한 인생으로 보일 수 있는 한 남자의 삶이 사람들을 변화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휴먼드라마다. 또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서로를 이해해가고 차츰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라며 “가슴이 따뜻한 최강의 작가와 연출이 결집한 만큼 복수와 불륜이 난무하는 ‘막장’ 코드를 쏙 빼고 다른 차원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가족의 탄생’ 후속으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