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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의 살아 있는 역사 큐어와 더불어 나인 인치 네일스, 엑스엑스, 포올스, 펀. 넬, 3호선 버터플라이 등이 합류해 한 차원 높은 음악성과 화제성을 증명한 ‘2013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안산밸리록페)’이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2012년, 2013년 연속 그래미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전 세계 최고의 덥스텝 DJ로 자리매김한 스크릴렉스가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스크릴렉스는 2007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Scary Monsters & Nice Sprites’로 아이튠즈 댄스 차트 1위를 차지, 비트포트 토탈차트 Top 10 중 1, 2위를 포함하여 총 8곡을 순위에 올리는 등 천재 DJ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첫 내한해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한 스크릴렉스는 올해 안산밸리록페에서 명성에 걸맞은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의 여왕 박정현이 안산밸리록페를 통해 최초로 록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박정현은 1998년 1집 ‘Piece’로 데뷔했고, ‘R&B의 요정’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 다시 한 번 ‘라이브 여왕’으로서의 진면목을 입증했다. 이번 안산밸리록페에서는 특별히 자신의 노래를 록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박정현 측은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에너지와 잘 어울릴 무대를 구상 중이다. 이전의 박정현은 잠시 잊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9년 만에 컴백하는 밴드 불독맨션이 이한철을 비롯해 4인조 원년 멤버 그대로 안산밸리록페 무대에서 선다. 불독맨션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밴드 음악을 모토로 1999년에 결성됐다. 정규 1집 앨범 ‘Funk’로 ‘대중음악개혁을 위한 연대’의 2002년을 빛낸 음반과 음악인으로 동시에 선정된 바 있다. 2004년 2집 발매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9년 만에 봉인을 푼다. 올해 5월 새 앨범 ‘Rebuilding’ 발표를 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3차 라인업은 ‘탑밴드 시즌2’ 우승자 ‘피아’, SNL코리아의 하우스밴드로도 활동하는 ‘커먼그라운드’, 2010년 일본 유명 스카 페스티벌 ‘Hoppin & Steppin’에 참여한 바 있는 ‘넘버원코리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밴드들이 포진했다.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도 안산밸리록페를 찾는다. 뉴욕 출신의 인디록 밴드로 2007년 싱글 ‘Cape Cod Kwassa Kwassa’가 롤링스톤즈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송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새 앨범 발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미 2010년 밸리록페를 통해 최초로 내한해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또한 브루클린 출신의 슈게이징 드림팝 밴드 다이브(DIIV)’와 영화 ‘이터널 선샤인’ 삽입곡 ‘Light & day’로 잘 알려진 미국 텍사스 출신 초대형 심포니 록 그룹 ‘폴리포닉 스프리(Polyphonic Spree)’가 처음 한국을 찾는다. 이색적인 사운드로 많은 한국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탑밴드’ 시즌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개러지록밴드 ‘판타스틱 드럭스토어’를 비롯해 지난해 결성 후 일렉스토릭 록과 신스팝을 기반으로 강력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남성 4인조 밴드 ‘홀로그램필름’, 올 한해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급부상 중인 ‘WHOwho’ 등이 가세한다. 어제의 레전드, 오늘의 탑 아티스트, 내일의 히어로까지 총 12팀의 쟁쟁한 밴드들이 추가돼 더욱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CJ E&M은 “이번 ‘2013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 3차 라인업은 덥스텝 뮤직의 천재 스크릴렉스의 합류 및 R&B 가수로 이름난 박정현의 록 버전 도전 등 파격과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특히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과 아티스트들로 페스티벌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역대 최고 라인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특히 장기적인 비전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페스티벌로서 페스티벌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 원년이다. 대한민국 음악 페스티벌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올해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주목해도 좋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밸리록페스티벌은 지난해 CNN 선정 세계 50대 음악 페스티벌에 오르며 연인원 10만 관객수를 돌파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 보다 세계적인 페스티벌로서의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안산시와 손잡고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로 명성을 이어간다.
안산시 대부도 내 약 4만 평 규모로 세계 최초의 페스티벌 전용 부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음악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라는 밸리록페만의 모토를 그대로 이어간다. 안산시의 관광 인프라를 비롯, 다양한 지원으로 관객 접근성 또한 높아져 더욱 각광받고 있다.
한편 ‘2013 안산 밸리 록 페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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