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친구2’ 캐스팅 비화…곽경택 감독의 조카 추천으로?

[울산=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김우빈의 영화 ‘친구2’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김우빈은 11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하늘공원에서 진행된 ‘친구2’(감독 곽경택·제작 (주)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주)제이콘 컴퍼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김우빈이라는 배우를 몰랐는데, 조카가 강력하게 추천해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배우 김우빈이 영화 ‘친구2’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사진= 이선화 기자

곽 감독은 “‘친구2’ 캐스팅을 고민하고 있던 중 조카에게 ‘김우빈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해주면 안 되겠나’라는 문자를 받았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거친 느낌이 있는 뉴페이스였다”며 “김우빈은 KBS2 드라마 ‘학교 2013’에서 짱 역할이었더라. 그래서 현장을 찾아가 직접 만났다”며 덧붙였다.
이어 “김우빈은 살벌하고 잔인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캐스팅 하게 됐다”며 캐스팅 비화를 설명했다.
‘친구2’에서 김우빈은 한동수(장동건 분)의 숨겨진 아들이자, 어두운 가정환경 때문에 거친 반항아로 자란 최성훈 역을 맡았다.
이날 배우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 감독 곽경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친구2’는 지난 2001년 개봉한 ‘친구’의 속편으로 1963년과 2010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건달이란 직업을 지닌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하반기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