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16일 새 미니앨범 ‘In Stardom V3.0’을 발표하는 조PD는 지난 4일 서울 이태원 겍코스 애비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록곡 ‘썩은 XXX 3’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공개된 ‘썩은 XXX 3’ 메이킹 영상에서 조PD는 진정성 없는 음악을 하는 ‘스웨깅’ 힙합 문화에 일침을 놨다.
가사에는 “아는 척해도 가본 놈만 아는 세계, 어디서 듣기만 한 놈이 떠드는 세계, 귀 얇고 경험 없고 순진하기 만한 꼬마들이 Retweet하듯 퍼나르는 세계, 또 그 얘기에 세뇌되고 암기하는 쟤네, 거긴 사짜들의 세계”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곡에 대해 일부 청자들이 지드래곤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조PD는 “특정 가수를 보면서 만든 것은 아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고 최근 3~4년 사이 ‘스웨그’라는 단어가 화두로 많이 떠올랐는데, (음악의 무게중심이) 너무 한 쪽으로만 몰려 있는 것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아 새로운 것을 연구 좀 하라는 의미였다”며 “지드래곤을 언급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조PD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음악에 열성적인 아이돌 후배들을 보면 대견하다. 그것이 바로 음악인으로서 자존심을 세우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수 받을 일이라 생각한다”고 음악성으로 무장한 아이돌들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조PD는 오는 16일 새 미니앨범 ‘인 스타덤 버전 3.0(In Stardom V3.0)’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2011년 7월 이후 발표한 2년 만의 앨범으로, 진보, 시모, 디즈, 제피, 3KINGS가 프로듀서로, 딥플로우, 징고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정식 발매에 앞서 조PD는 13일 강남 신사역에 위치한 클럽 ‘쥬시’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애프터 파티를 개최, 팬들을 만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스타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