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이렇게 다사다난한 아이돌이 있을까. 지난해 태국 비하 발언을 논란에 중심에 서더니, 소속사 분쟁으로 대중들의 입에 올랐다. 하지만 블락비가 달라졌다. 과거 ‘악동’이라고 불리던 그들은 이제 ‘성숙’을 앞세우며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지난 해 발매한 정규앨범 ‘블록버스터’(BLOCKBUSTER) 이후로 약 1년 만에 가요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들은 선 공개곡 ‘빛이 되어줘’를 통해 기존에 지니고 있던 분위기와 한층 다른 성숙해진 감성을 선보였다. 타이틀곡인 ‘베리굿’(VERY GOOD)에서는 그들의 특유의 개구쟁이스러운 모습을 살리면서도 댄스와 보컬 모든 부분에서 한층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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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시즌스 |
이번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리더 지코는 “블락비의 색깔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전 앨범에 비해 완성도와 구성도가 올랐으니 기대해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향상된 실력과 탄탄한 완성도로 돌아온 블락비이지만, 그들이 공백기를 쉬는 1년 동안 가요계에는 수많은 아이돌들이 쏟아져 나왔다. 멤버들은 이에 대한 불안감을 없었을까.
태일은 “연습하면서 바쁘게 지내다보니까 불안한 감정은 없었다”면서 “우리랑 같이 컴백하는 가수들이 누군지도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리더 지코는 “오히려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분들이 컴백해서 즐겁고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재효는 “지난 1년동안 가요계를 같은 아티스트가 아닌 연습생 같은 느낌을 바라봤기 때문에 라이벌은 없다”고 설명했다.
블락비는 “수상에 대한 욕심이 있지만, 장기간 활동해서 팬들과 즐거운 시
이전에 보여줬던 악동 같은 이미지가 아닌 성숙함으로 돌아온 블락비가 자신들만의 색을 뽐내며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