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고등학교 시절 펜팔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어느 7년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는 20일 방송예정인 MBN ‘님과 남 사이 시즌2’에 7년차 부부의 가슴아픈 사연이 공개돼 서로에 대해 재탐색 시간을 보냈다.
“나는 ‘백년손님’이 아니라 ‘백년머슴’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인 남편은 장모와 처남 눈치에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심지어 장모님 속옷 개는 일까지 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처가 식구들이 차지한 거실에서 마음 편히 TV시청을 할 수 없었고 처가살이 내내 휴대전화 DMB로만 TV를 봤다고 사연을 밝혔다. 남편은 처남이 같은 직장에 직속 상사이기 때문에 단 한 순간도 숨 쉴 틈 없는 처월드에 갇혀 몸과 마음이 모두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다고 덧붙여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버린 뒤 시댁 근처에 집을 얻고 아내에게 시월드 입성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평소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은 시누이가 같은 아파트 옆 동에 살고 있고 결혼하지 않은 시동생이 아예 남편이 얻은 집에 함께 들어와 있는 상황임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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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남 사이’에 7년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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