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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사진=강영국 기자) |
임창정 소속사 NH미디어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최근 중국 공연기획사나 에이전시 측으로부터 섭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중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마침 회사의 내년도 중점 사업 전략 타깃이 중국인지라 그룹 유키스와 함께 큰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여러 호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소속사조차 예상하지 못한 임창정의 인기가 폭발적이란 설명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국내에서 개봉돼 약 400만 관객 수를 기록했던 영화 ‘색즉시공’이 중국에서 올해 뒤늦게 인기를 끈 덕이 컸다. 임창정은 이 영화에서 하지원과 함께 주인공을 맡아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튼튼한 팬층을 확보했다.
또한 중국에 불고 있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 열풍 역시 임창정의 존재감을 키웠다. 그는 앞선 9월 3년 만에 새 앨범 ‘나란 놈이란’을 발표하면서 SBS '멀티쇼 멋진녀석들'과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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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문을 여시오" 뮤직비디오 캡처 |
얼마 전 홍콩 완차이 노보텔 센츄리 호텔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임창용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당시 현장에 참석한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양 웨이동 요우쿠 투도우(YOUKU TODOU) 그룹 부총재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화면적 구성과 안무가 좋아 인기가 있었다면 요즘 본 동영상 중에는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 뮤직비디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중국 내 인기를 얻고 있는 동영상 콘텐츠들의 경향에 대해 그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동영상 사이트에서 유저들에게 어필하려면 웃기든지 세련된 영상을 보여주든지 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 뮤직비디오가 통했단 이야기다.
'문을 여시오' 뮤직비디오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비매너와 비양심적인 행동들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정의청년 '나창정'의 활약상을 담고 있으며, 20여명이 넘는 카메오들이 출연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튜브에선 400만 뷰(VIEW)를 돌파했다.
한편 임창정은 ’문을 여시오’ 활동과 더불어 오는 28일 개봉 예정인 영화 ‘창수’의 프로모션 일정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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