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총리와 나’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재미를 유발했다.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 정다정(윤아 분)은 계약 연애를 하다 관계를 끝낸 권율(이범수 분)에게 결혼을 하자고 고백했다.
이날 다정은 좌충우돌 연예부 기자로 권율 내정자의 취재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권율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접근하는 다정에게 모질게 대하지만 이내 그녀의 진심을 알고 조금씩 마음을 연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파파라치에 묘한 사진이 포착되고, 스캔들에 휩싸인다. 권율은 다정의 인권을 위해 사퇴를 결심하고 기자회견을 열지만, 다정은 “좋은 총리가 되어 달라”며 기자들 앞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한다.
이후 두 사람은 계약 연애를 시작했지만, 권율이 총리가 된 이후 각자의 생활로 돌아간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하며 묘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특히 다정은 치매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뇌종양이 발견됐음을 듣고, 시한부 선고를 받자 눈물을 흘리며 술을 기울인다. 이 술이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했다. 만취한 다정은 경찰서에 자리를 잡고 누웠고, 경찰이 그녀의 휴대전화에 1번으로 저장된 권율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권율은 만취한 다정에게 화를 내다가 “안 그래도 결혼하라고 난리인데”라며 무심코 말을 흘렸고, 다정은 이를 듣고 “진짜 결혼하자”고 그의 다리를 잡고 늘어진다. 다정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에게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권율을 붙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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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와 나’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재미를 유발했다. 사진=총리와나 방송캡처 |
이날 방송은 다정이 권율에게 접근해, 계약 연애를 하고, 계약이 끝나고 다시 만나는 모습을 빠르게 담아내며 한 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또한 다음 방송 예고를 통해 두 사람이 실제 결혼 하는 듯한 모습까지 그려지며 더욱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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