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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애정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지 않나.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기부 약속 이행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지난 7월 방송된 레이싱 특집 당시 후원을 약속했던 자선 단체 8곳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무한도전'은 당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 참가하며 멤버별로 자선단체를 후원사로 지정,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들이 후원한 자선단체는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나눔의 집, 한국다문화센터,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생명의 숲, 한국점자도서관, 한국소아암재단, 동물보호단체 카라 등 총 8곳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레이스 당시 완주에 실패했지만 '무한도전'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각 단체당 2500만 원씩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한도전'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10년 가까이 국민 예능으로 사랑받아온 만큼 이들은 달력 등 MD 판매 수익금을 곳곳에 기부해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의 경우 2010년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16억 원의 기부금을 맡겨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세월호 참사 구호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남몰래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