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김미숙이 김성령의 숨통을 조여왔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는 마희라(김미숙 분)와 레나정(김성령 분)이 날선 신경전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레나정은 “진짜 가족이 되고 싶다. 보육원에서 자라서 가족이 뭔지, 그게 왜 소중한지 모르고 살았다. 시작은 욕심이었지만 지금은 민준(이종혁 분)을 사랑한다. 어떻게든 가정 지키고 싶다. 더 이상 미워 말라. 나를 도와 달라. 어머니 말대로 내가 진실 되지 못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러지 않겠다. 다시는 어머니 속이는 일 없게 하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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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여왕의 꽃 캡처 |
이에 마희라는 “내가 널 여기서 믿는다고 하면 넌 날 믿을 수 있겠니? 나도 마찬가지야. 네가 날 더 이상 속이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너 못 믿어. 왜냐. 우린 원하는 게 같아. 그게 하나이기에 절대 공존할 수 없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몰락해야해”라고 단호하게 응했다.
레나정은 “민준이 후계자 되면 도련님 불행해질까봐 그러냐. 민준이 도련님을 외면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마희라를 설득시키고자 했다.
그럼에도 마희라는 “30년 꿔온 꿈이다. 절대 너에게 밀리지 않을 거야.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지구 끝까지 네 아이 찾아낼 거다”고 비릿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레나정은 마희라의 단호한 모습에 망연자실한 듯 다리에 힘이 풀려 푹 주저 앉았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