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기획…‘웹 시리즈 활용법’①] ★의 재발견부터 영화제 개최까지

[MBN스타 여수정 기자] 최근 너무도 많은 웹 드라마가 대중을 만나고 있다.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짧은 영상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무대 위 아이돌의 재발견은 물론 신선한 배우들의 등장, 흥미진진하면서도 기발한 이야기, 귀를 자극하는 OST, 영화제 개최 등 웹 드라마 덕분에 미처 몰랐던 정보를 얻기도 한다. 때문에 드라마의 자리까지 위협하며 끝나질 않을 전성기를 맞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친숙하게 알고 있는 웹 드라마의 명칭은 사실 잘못된 표현이며, 웹 시리즈가 맞는 명칭이다. 이에 웹 시리즈 전문 국제 영화제를 개최할 ‘K웹페스트’ 집행위원장 강영만은 “한국은 주로 드라마 장르에만 치중해 제작하다보니 웹 드라마라는 명칭에 익숙해진 것 같다. 그러나 외국에선 웹 드라마라고 하면 그 뜻을 모른다. 외국 포털 사이트에는 웹 시리즈라고 검색해야 되며, 정확한 명칭은 웹 시리즈이다”라고 설명했다.

7월5일부터 총 16부작으로 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당신을 주문합니다’. 수제 도시락 전문 아뜰리에 ‘플아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꽃미남 셰프 국대와 연애초보 송아의 로맨스 다뤘고,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배우 김가은, 장승조, 구재이, 조윤우, 정이랑, 윤홍빈 등이 출연한다.

‘우리 헤어졌어요’는 지난 6월29일부터 총 10부작으로 공개되고 있다. 헤어지고도 한 집에 살 수 밖에 없는 두 남녀의 좌충우돌 뮤직 로맨스를 다뤘고, 투애니원 산다라박, 위너 강승윤, 강승현, 장기용, 이범규, 이세영 등이 출연하고 있다.

6월8일부터 10부작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프린스의 왕자’는 게임 오타쿠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게이로 위장하여 게임회사로 잠입한 오빠와 회사 직원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코미디 드라마다. FT아일랜드 최종훈, 임윤호, 에이오이에(AOA) 유나, 손세빈, 우혁, 배민정 등이 출연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박민우, 김지안 주연의 ‘로맨스 블루’, 김호창, 김아라 주연의 ‘아는 사람’, 남태현, 서민지 주연의 ‘0시의 그녀’, 찬열, 문가영 주연의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김영광, 산다라박 주연의 ‘닥터 이안’, 김동준, 유리나 주연의 ‘어바웃 러브’, 선주아, 정희철 주연의 ‘인형의 집’, 이하람, 김인경 주연의 ‘캠핑장 살인사건’, 김유정, 박선호 주연의 ‘연애세포’, 리지, 박정민 주연의 ‘모모살롱’, 천우희, 안재홍 주연의 ‘출중한 여자’, 서인국, 왕지원 주연의 ‘어떤 안녕’, 김동준, 김근형 주연의 ‘후유증’, 박희본, 최필립 주연의 ‘출출한 여자’ 등 출연진과 장르가 다양해 골라 보는 재미가 컸다.

여세를 몰아 B1A4 바로로 산들이 죽기 직전 인생의 로스 타임을 얻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로스:타임:라이프’에 출연을 확정했고, 틴탑 엘조는 젊은 남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요술병’에 캐스팅됐다.

웹 시리즈 덕분에 무대 위 아이돌이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노래와 춤에 가려졌던 연기력이 드러나 신선하기까지 하다. 신인 배우들의 재발견도 가능해 차기작에 대한 활동도 돕고 있다. 이미 데뷔한 배우들 역시 웹 시리즈를 통해 자주 대중을 만나, 이미지 변신에 도전해 풍부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웹 시리즈의 높아진 인기를 증명하고자, 오는 7월30일부터 31일, 아시아 유일의 웹 시리즈 전문 국제 영화제 ‘K웹페스트’(KWEBFEST)가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세계 최대 웹 시리즈 영화제 ‘LA웹페스트’와 협력했고, 기존 영화제의 틀을 깨는 기발한 발상으로 관심을 모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