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K팝을 녹인 10대 버라이어티 파티쇼가 베일을 벗었다. ‘미키마우스클럽’은 춤과 노래, 게임, 드라마 등 다채롭게 꾸민 무대로 재미를 더했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디즈니채널 ‘미키마우스클럽’에는 MC 이특과 마크, 재민, 동혁, 지성, 제노, 라미, 혜린, 히나, 고은이 미키마우스 파티를 연 모습이 그려졌다.
프로그램의 주축인 미키마우스 친구들은 SM엔터테인먼트의 프리데뷔팀 SM루키즈(SMROOKIES)의 9인으로, 혜린, 히나, 고은이 준비한 OST 공연으로 ‘미키마우스클럽’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겨울왕국’ 삽입곡 중 하나인 ‘같이 눈사람 만들래?’(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를 부르며 상큼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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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개된 코너는 스타의 강의를 들어보는 시간인 ‘스타특강쇼’였다. 샤이니 키가 첫 주자로 나선 가운데, 키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공항패션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키의 강의를 들은 미키마우스 친구들이 나에게 잘 어울릴법한 공항패션을 선보이며 우승자를 가려냈다.
‘미키마우스클럽’(The Mickey Mouse Club, MMC)은 1955년 월트 디즈니에 의해 제작된 최초의 틴에이지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이다. ‘미키 친구들’로 불리는 재능 있는 10대 출연자들이 춤과 노래, 꽁트 등의 무대를 선보이는 형태로 1996년 마지막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어린이들이 만드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의 데뷔 시절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는 스타 등용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국내 제작 프로그램인 한국판 ‘미키마우스클럽’은 디즈니 강점인 ‘음악을 통한 스토리텔링’과 케이팝 요소를 결합해 쿨하고 힙한(Cool & Hip) 버라이어티 파티쇼를 콘셉트로 소개됐다.
이날 SM루키즈들은 다양한 코너를 진행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실력을 뽐냈다. 스타특강쇼에서는 스타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질문에 솔직하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으며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슈퍼주니어의 리더이자 탁월한 말솜씨와 재능을 가진 이특이 진행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재미를 곁들인 매끄러운 진행으로 ‘미키마우스클럽’만의 발랄한 분위기를 안방극장에 그대로 전달했다.
디즈니의 대표적인 버라이어티쇼에 K팝을 접목시켜 생기발랄한 10대 버라이어티 파티쇼를 만들어낸 ‘미키마우스클럽’이 무난한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으로 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