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배우 최명길이 캐릭터 변신에 대한 뜻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마지막 작품 ‘계약의 사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세준 PD와 배우 최명길이 참석했다.
엄마나 아내 등 한정된 역할을 벗어나고 싶다는 갈망을 밝힌 최명길은 “시대가 많이 변했다. 예전에 4~50대라고 한다면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고 남편과 시부모를 보시는 역할이었지만 지금은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특히 배우는 이 나이기 때문에 이건 못한다는 관념이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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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이어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누구나 갈망하지만 사랑이야기가 가장 큰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종류의 사랑이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해보고 싶다. 화면에서 안 봤던 또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는 밝은 역할도 원한다. 그런 틀을 깼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계약의 사내’는 증오하던 유형의 타인과 일정기간 같이 생활하며 감시해야 하는 감시원에 대한 이야기. 간호사 수영(최명길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라는 지령을 받고 위장 잠입한 감시원 진성(오정세 분)이 진실을 파헤치며 그려지는 치열한 심리공방전을 담는다. 오는 28일 오후 11시35분 방송.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