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응팔’ 고경표가 류혜영에 또 다시 데이트 신청을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에서는 시위에 참가했다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내려 결국 선우(고경표 분)를 불러내는 보라(류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라는 엄마와 아빠 몰래 시위를 나갔다가 붙잡혀 허허벌판에 내리게 됐다. 하지만 수중에 돈이 없어 결국 공중전화로 여기 저기 전화를 돌렸다. 하지만 하필 모두 다른 일을 하고 있어 그 누구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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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응답하라1988 방송 캡처 |
앞서 자신에 끊임없이 마음을 드러냈다가 차갑게 거절했던 선우만 남게 됐고, 할 수 없이 보라는 선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을 부탁했다.
선우는 황급히 보라에게 갔고, 30분 정도 차를 기다려야 한다며 빈 음식점에 들어갔다. 그는 순대국을 파는 식당의 메뉴를 보며 “누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고, 식당 아주머니에 부탁해 달걀 후라이를 만들어왔다.
이를 본 보라는 “너 몇 살이니”라고 물었고, “열여덟 살이다”라고 대답하는 선우에 “나 너 18년 봤다. 그 동안 너한테 화 한 번 안 냈다. 다른 애들에겐 화내도 너한텐 안 그랬다. 너가 진짜 착해서. 바르고, 똑똑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너 인간적으로 좋아한다. 앞으로도 전처럼 그렇게 지내면 안 되냐. 나 너랑 이런 관계 깨고 싶지 않다. 무슨 말인지 아냐”고 에둘러 그의 마음을 거절하고 친한 누나 동생으로 돌아갈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선우는 “전 싫다. 전 누나랑 이런 관계 싫다. 제겐 아무 의미 없다”고 말하며 앞서 퇴짜를 맞았던 이선희 콘서트 티켓을 내밀며 “같이 가요, 콘서트. 친구 누나가 아니라, 남자 대 여자로”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