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이중섭의 아내’가 오는 9월8일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이중섭의 아내’는 비운의 천재 화가로 널리 알려진 이중섭의 일본인 아내 야마모토마사코가 직접 전하는 이중섭과 함께 한 7년의 삶과 사랑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중섭은 민족의 상징인 ‘소’를 강렬하고 인상적인 붓필로 그려내며 ‘민족화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등의 영예로운 별칭을 얻었지만, 실제 그의 삶은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전쟁과 가난, 피란, 질병 등으로 점철된 그의 삶은 결국 39세의 젊은 나이로 그 일생을 마감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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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HE픽쳐스 제공 |
이 영화에서는 그동안 일본인 아내와 비극적인 마지막 순간 등 단편적으로만 알려진 ‘인간 이중섭’의 모습을 그의 아내인 ‘야마모토 마사코’의 입을 통해 담백하게 그려낸다.
이중섭의 일본 유학 시절 사랑에 빠진 이중섭과 야마모토마사코. 이중섭이 고국으로 귀국하자, 마사코는 사랑을 찾아 한국으로 건너오게 되고, 이중섭은 그런 아내에게 ‘남덕’ - 남쪽에서 온 덕이 많은 여자라는 의미의 한국 이름을 붙여준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고 가정을 꾸리지만, 전쟁과 가난이라는 현실 앞에 헤어지게 되고, 그 시절 헤어진 가족을 이어주는 것은 오로지‘편지’ 뿐이었다.
영화 ‘이중섭의 아내’에서 공개된 이중섭의 편지는 아내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하다. 특히나, 모든 편지
한편 ‘이중섭의 아내’는 이중섭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9월8일 개봉될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