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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방송인 김지선이 3년 전 남편과 크게 싸운 뒤 이혼을 결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왜 우리는 만나면 싸울까?’라는 주제로 잉꼬부부도, 친구 같은 형제 사이도 피해갈 수 없는 싸움에 얽힌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김지선은 최근 녹화에서 “아이 넷을 낳은 후에 남편과 부부 싸움을 했는데 합의점이 도무지 만들어지질 않았다"며 "남편과 더는 살 수 없겠다는 생각에 집을 나왔다. 그때 집을 나오지 않았다면 정말 이혼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 이후 처음으로 남편과 크게 싸웠는데 더 있다가는 막말이 나올 것 같아서 내가 집을 나와 버렸다. 친정을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고 친구 집에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차에 앉아있는데 남편에게 전화와 문자가 오더라. 나중에는 휴대전화를 아예 꺼버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아파트 주차장 차 안에 앉아있는 내 신세가 너무 처량했다. 속상한 상황에서도 잠은 오더라. 그래서 잠이 들었고 눈을 뜨니 새벽 4시 반이었다”며 “그 순간 아이들 생각이 났다. 큰 아이들은 괜찮은데 유치원생인 딸이 눈에 밟히더라. 등원 시간에 맞춰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유치원 앞에 몰래 숨어서 딸의 모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김지선은 “딸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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