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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작곡가 조운파가 선정적인 노랫말이 넘치는 가요계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조운파의 '사랑 톡 콘서트' 기자회견이 2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로얄볼룸에서 열렸다. 조운파, 남진, 허영란, 김부자, 임종수, 나미애, 서지안, 에이데일리 등이 참석했다.
조운파는 이날 "순수 문화을 하다가 대중음악을 하면서 생소하기도 했다. '왜 이 일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가졌다. 이 노래를 접하는 대중과 사회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대중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작곡가, 작사가, 편곡자, 가수 등이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의 말 한마디에도 오랫 동안 고민한다. '내 작품이 세상에 나가서 듣는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요즘에는 근본 없고 폭력적이고 음란한 노랫말도 있다
조운파는 '칠갑산' '날개' 빈잔' 등 수많은 히트곡과 800여 곡을 작업한 작곡가다. 40년 가요작가 인생을 총결산하는 '조운파 사랑 톡 콘서트'는 오는 10월 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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