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안투라지’가 아쉽게 막을 내렸다.
‘안투라지’는 tvN 개국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기획한 드라마로, 미국 인기 드라마 ‘안투라지’를 리메이크했다.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등 연기파와 대세 배우들의 캐스팅 뿐 아니라 67명의 카메오의 등장으로 매회 눈길을 모았다.
톱스타 차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 이호진(박정민 분), 차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과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은갑(조진웅 분)을 둘러싼, 엔터테인먼트 뒷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한번 떨어진 시청률은 반등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고, 결국 드라마 흥행 신화를 이어오던 tvN의 아픈 손가락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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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투라지’의 캐스팅은 정말 화려했다.
앞서 ‘시그널’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의 출연은 ‘안투라지’의 신뢰를 한껏 높이기 충분했다. 그는 연예 기획사 대표 김은갑으로 분해, 솔직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보였다.
뿐만 아니라 ‘가족끼리 왜 이래’ ‘치즈인더 트랩’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서강준,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 대세 박정민과 감초역할의 대가 이동휘의 등장은 ‘안투라지’의 보는 맛을 높이기 충분했다. 거기에 최명길, 장소연, 이엘 등 그야말로 연기파들이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서강준은 극 중 배우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였고, 이광수를 특유의 재치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박정민은 매니저 호진으로, 섬세한 감정을 빚어냈다. 이동휘는 다소 늘어질 수 있는 부분까지 조이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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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 외면 받은 공감대, 저조한 시청률
화려한 캐스팅에 카메오 열전, 미국 인기드라마 리메이크라는 기대 속에서, 높은 기대를 모았던 ‘안투라지’지만, 성적은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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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안투라지’는 2.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해 내리막길을 걸었다. 3회 이후부터는 시청률이 1%대 아래로 떨어졌고 반등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막을 내리고 말았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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