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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가 시즌1의 인기를 훌쩍 뛰어넘으며 호평 속에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는 3.09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수치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작품성에 대한 평가 또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드라마는 벨에포크라는 이름의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5명의 청춘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해 8월 종영된 시즌1의 1년 뒤 이야기로 시즌1 당시 수치 면에서 평범한 수준이었지만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들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많은 마니아를 형성한 바 있다.
이에 불가능할 줄 알았던 시즌2가 이례적으로 성사됐고, 기존 출연 배우인 한예리, 박은빈, 한승연 외에 지우, 최아라가 새로 투입돼 새로운 '청춘시대2'가 완성됐다. 이전의 색깔을 유지하며서도 한층 유쾌해졌고 이야기 또한 단단해졌다. 다섯 하메들은 각자의 고민들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새로운 러브라인으로 볼거리가 재미도 한층 깊어졌다.
시즌1에서 취준생의 안타까운 현실과 데이트 폭력 등 사회 문제를 그들만의 색깔로 녹여낸 드라마는 이번에는 한층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트라우마, 편견에 맞서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동성애, 장애인에 대한 시각들을 이야기고 흔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가치들에 대해 꼬집는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데이트 폭력을 당했던 예은(한승연 분)이 이를 극복하고 새 인연을 만나는 과정과 조은(최아라 분)이 벨에포크로 오게 된 이유였던 괴편지, 지원(박은빈 분)의 잃어버린 과거
보다 촘촘해진 전개와 담백하게 표현되는 이들의 이야기, 시즌1과의 자연스러운 연속성, 시즌2만의 개성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매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작의 후광을 일찌 감치 뛰어넘은 ‘청춘시대2’가 남은 회차 동안 어떤 성과를 남기며, 어떤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