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의 매너는 남달랐다.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콜린 퍼스가 ‘킹스맨2’ 홍보를 위한 첫 공식일정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 가득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에 출연하는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9월 20일 카카오TV에서 진행된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라이브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 팬과 첫 대면했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성공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함께 속편 '킹스맨: 골든 서클' 개봉을 맞아 홍보차 내한한 것.
특히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콜린 퍼스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아직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의 많은 것을 보진 못했다. 호텔과 공항, 야경 뿐”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더라. 야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에 빠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평소에도 한국 음식을 즐겨먹는다”고 그는 “이름은 잘 알지 못하지만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며 “수프를 '국'이라 부르는 것과, 김치를 많이 먹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런던에 있는 '부산'이라는 식당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스테이크에 참깨 소스를 곁들인 것"이라며 "오늘도 한국 음식을 먹었다. 정말 맛있다"고 말해 친숙함을 더했다.
또 한국에서 콜린 퍼스를 '완댜님'(왕자님)이라고 부른다는 말에 “‘뇌섹남’ 보다는 ‘왕자님’이 더 마음에 든다”면서 ‘완댜님’을 직접 발음해 보기도 해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