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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영재발굴단' 부산 남매의 유럽행 마지막 편이 전파를 탔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서는 탁구 영재 유예린과 부산 남매 김노은, 이하민의 유럽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탁구 소녀 유예린 양이 출연했다. 유예린은 탁구를 시작한 지 1년이 된 8살 아이였지만 탁구 국가 대표를 꿈꿀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었다.
유예린이 탁구 영재가 된 배경에는 유예린의 아버지가 있었다. 아버지가 바로 탁구 영웅 유남규였던 것. 아버지의 재능을 그대로 이어받은 유예린은 백핸드 드라이브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유예린은 타고난 지구력으로 될 때까지 연습하는 끈기를 보였다.
하지만 집에서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유예린은 “연습 가기 싫다. 운동하기 싫다”면서 늘어지는가 하면, 유남규와의 탁구 연습 도중에도 짜증을 연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유예린의 상담이 진행됐다. 의사는 유예린의 부모에게 “예린이가 고지식한 아이다. 그래서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면이 있지만, 대신 자기가 정해놓은 일은 해내려고 한다”면서 “그런데 예린이 활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부모의 요구와 잔소리에 지쳐있던 것.
유예린은 “일주일에 한 번은 쉬고 싶다. 탁구를 계속하기는 힘들다”고 말했고, 이를 알게 된 유남규는 유예린에게 좋은 코치가 아닌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영어 영재 김노은과 이하민의 유럽행 마지막 편에서는 앤서니 브라운과의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김노은 양은 만나기를 간절히 바랐던 앤서니 브라운의 답장을 받고 환호했다. 김노은은 “제가 앤서니 브라운 책들 덕분에 꿈과 희망을 많이 얻었다”면서 감격을 표했고,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의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 할아버지를 만나면 제가 만든 그림동화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앤서니 브라운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앤서니 브라운은 “제 이야기는 대부분 제 어린 시절에서 나온 것 같다”고 밝히는가 하면, 김노은에게 준비 중인 스토리 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김노은도 앤서니 브라운에게 직접 그리고 쓴 ‘스팅키’의 이야기를 보여줬고, 앤서니 브라운은 “아이들이 쓴 글을 봤었지만 이렇게 완벽하게 갖
뿐만 아니라 앤서니 브라운은 김노은과 이하민의 손을 꼭 잡은 채 상상력의 원천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후 김노은은 “저도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처럼 다른 사람한테 행복을 주고 싶다. 동화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