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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황금빛 내인생'이 신혜선의 진실 고백으로 충격 반전을 선사한 가운데, 시청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황금빛 내인생' 14회는 전국기준 3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을 뛰어넘는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안(신혜선 분)이 도경(박시후 분)에게 자신과 서은수의 뒤바뀐 출생을 눈물로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안은 해성어패럴 40주년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며 해성그룹 가족과 거리를 뒀다. 가족의 애정과 걱정이 커질수록 지안의 죄책감 역시 커진 것. 특히 조각가 꿈을 위해 마련해준 유학 제안에 그저 안도와 자책이 뒤섞인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도경은 지안을 향한 안쓰러움을 더해갔다. 급기야 도경은 지안의 답사를 뒤따라가 웃음조 역할을 자처했고 지안은 자신을 걱정하고 챙기는 도경의 다정다감함에 가슴 아파했다.
더욱이 사내게시판에 도경-지안의 스캔들까지 터지자 지안의 혼란스러움은 커졌다. 이에 노회장(김병기 분)은 해성그룹 이사회를 긴급 소집했고 지안을 최은석으로 공식 발표하기로 입을 맞췄다.
지안은 위급한 순간에 기지를 발휘했다. 과거 차 사고로 얽힌 첫만남과 함께 사고 수리비를 대신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도경과의 인연을 설명하며 그와의 열애설과 정체 폭로 위기를 벗어났다. 특히 진실 규명 과정에서 보여준 지안의 당차고 영민한 모습은 노회장과 명희(나영희 분)의 신임을 얻었다.
위기의 목전에서 구사일생한 지안은 도경의 회식 제안도 거절했다. 하지만 도경이 "우리 가족을 살려준 예쁜 내 동생"이라며 포옹하려 하자 결국 뜨거운 눈물을 터트리며 "저는 최은석이 아닙니다, 서지안이에요. 진짜 최은석은 내 동생이었던 서지수, 지수가 최은석입니다"라
그 동안 지안은 엄마 미정(김혜옥 분)의 용서받을 수 없는 악행과 충격적 진실 대면 이후 죄책감과 자책으로 심적 고통에 시달려왔다. 이 가운데 지안을 자신의 동생이라고 철썩 같이 믿어왔던 도경이 지안의 비밀 폭로 이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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