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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웨이’ 오승근. 사진l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가수 오승근이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 김자옥을 향한 순애보를 보여줬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에서는 ‘추억 속에 잠든 배우 김자옥’편으로 남편 오승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승근은 “(김자옥이 떠난 지) 벌써 3년이 됐지만 제 생활이 완전히 바뀌어서 노래도 안 하고 다른 사업을 하면서 생활이 바뀌었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내 김자옥이) 지금은 어디 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행이나 어디 멀리 가서 1, 2년 있으면 다시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라며 “옛날에 있었던 것도 다 그대로 있다”라고 전했다. 오승근은 아내와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에 납골당 10분 거리의 집으로 이사하는 등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오승근은 “집에 있는 가구들은 옛날부터 있었던 것 그대로 뒀다. 새로운 것으로 바꾸고 싶어도 우리가 같이 했던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이 소파도, 예전에 아내가 소파가 분리되는 것이 신기하다며 누워서
팬들에게 배우 故 김자옥은 항상 소녀처럼 맑은 웃음을 지닌 공주 같은 배우였다. 그는 지난 2008년 대장암 투병을 시작해 지난 2014년 11월 향년 63세로 세상과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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