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흑기사’ 주술 풀린 신세경, 괴력 발휘해 김래원 목숨 구했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흑기사’ 신세경이 교통사고 위기에서 김래원의 목숨을 구했다.
2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 샤론(서지혜 분)의 주술에 걸렸던 정해라(신세경 분)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문수호(김래원 분)을 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샤론은 양장점으로 찾아온 정해라의 팔찌를 이용해 정해라의 몸으로 변신했다. 샤론은 “취해서 어지럽다”면서 문수로를 불러냈고 문수호는 곧장 포장마차로 달려왔다. 샤론은 문수호가 “집에 가자”는 말을 듣고 정해라와 문수호가 함께 산다는 걸 알고 질투했다.
문수호는 낯선 정해라의 모습에 당황해 "너 정해라, 맞느냐"고 되물었고 샤론은 "아니다. 내가 정해라로 보이냐"라고 맞받아쳐 문수호가 걱정하는 정해라를 질투했다. 이후 샤론은 바닥에 침을 뱉는가 하면, 포장마차 의자에 드러누워서 ‘완전 진상이지. 정이 똑 떨어져라’라고 주문을 걸며 문수호의 마음이 정해라에게 멀어지게 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이후 샤론은 문수호와 정해라를 적극 방해하려고 최지훈(김현준 분)을 찾아가 "오늘 밤 같이 있자"라며 입맞춤하고 유혹했다. 하지만 최지훈이 망설이는 사이에, 문수호가 잠들어 있던 진짜 정해라를 찾으면서 샤론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그런가하면 문수호는 정해라와 함께 있다가 다급한 연락을 받고 어디론가 향했다. 문수호가 도착한 곳은 허름한 목욕탕 안. 박철민(김병옥 분)이 보낸 건달들이 목욕탕 주인 할머니를 협박하고 있었다. 문수호는 박철민이 보낸 깡패들임을 알고 때려눕혔다. 문수호는 정해라와 어릴 적 추억이 깃든 동네가 사라지는 걸 막으려고 했고 박철민은 이를
정해라는 그런 문수호를 뒤따라가서 돕다가 물벼락을 맞았다. 이후 문수호는 젖은 정해라의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려줬다. 정해라는 문수호의 손길에 설렘 가득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샤론이 정해라로 변신한 이후, 장백희(장미희 분)는 자신의 등에 '九泉之鬼(구천의 귀)'라는 문신이 새겨졌고 뭔가 일이 잘못돼 가고 있음을 눈치챘다. 장백희는 샤론을 찾아가 그의 등에도 똑같은 문신이 있는 걸 확인하고 분노했다.
장백희는 다시 또 장난치면 온몸에 문신이 생길 거라고 샤론에게 경고했다. 하지만 샤론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장백희와 육탄전을 벌였다. 장백희는 "얼굴에도 글씨가 올라오면 우린 끝장이다"고 거듭 말했고, 샤론은 문신을 때밀이로 미는 양승구(김설진 분)에게 "섹시하냐"고 물어 장백희를 한숨짓게 했다.
하지만 문수호는 온통 정해라를 향했다. 정해라는 횡단보도 앞에서 문수호를 향해 돌진하는 오토바이를 목격하고 괴력을 발휘해 곁에 있던 자전거를 던져서 문수호의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오토바이가 정해라 쪽으로 방향이 틀어져 향후 정해라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