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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투깝스’ 최종화가 전파를 탔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연출 오현종) 31, 32회에서는 차동탁(조정석 분)과 공수창(김선호 분), 송지안(혜리 분)에 얽힌 악연의 비밀이 풀리고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동탁과 공수창은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 16년 전 교통사고가 차동탁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는 사실이었다. 이에 차동탁은 “모든 일의 시작이 나 때문이었다. 미안하다”라고 말했고, 공수창은 “날 그렇게 도와준 놈이 실은 내 인생을 망친 놈이었다니”라면서 오열했다.
이후 차동탁은 진수아(옥자연 분)를 심문했다. 그는 “탁정환 검사 명령으로 살인을 저지른 게 맞냐. 살인 사실을 인정하냐”고 물었다. 이때 탁정환(최일화 분)은 “살인을 지시한 게 맞냐”는 심문을 받았다. 하지만 진수아와 탁정환 모두 범행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고, 탁재희(김훈 분)는 탁정환을 빼내기까지 했다.
이 가운데 차동탁이 송지안과 얽힌 악연도 밝혀졌다. 송지석 형사가 사고 당일 마지막 통화를 했던 사람이 차동탁이었고, 차동탁이 한 말로 인해 송지석이 마음을 돌리게 됐던 것. 차동탁은 “결국 다 나 때문이다”라면서 자책했고, 송지안에게 “당신 아버지한테 비리누명을 씌운 것도, 형사님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나러 간 사람도 모두 탁정환 검사장이었다”라고 고백해 송지안을 오열케 했다.
이후 차동탁은 탁정환과의 전면 대결에 나섰다. 그는 동료들과의 합동 작전으로 진수아를 풀어줬고, 이를 탁정환이 의심하지 못하게 했다. 탁정환은 진수아에게 “하늘이 도왔다”면서 공수창을 병실에서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탁정환은 공수창을 이용해 차동탁을 협박하고 증거가 담긴 라이터를 가져오게 했다.
차동탁은 공수창의 영혼과 함께 탁정환을 찾아갔고, 증거인 라이터를 탁정환 손에 넘겼다. 탁정환은 증거를 손에 넣자 “송지석 형사를 내가 죽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차동탁이 꾸민 함정이었다. 라이터에 몰래카메라가 달려 있었고, 탁정환의 자백은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에 탁정환은 진수아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해도 되겠니”라면서 차동탁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면서 “수아는 그러라고 만들어진 애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수아는 차동탁을 죽이는 것을 포기하고, 탁정환의 손을 빌려 스스로를 찔렀다. 탁정환은 진수아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취재진 앞에서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았으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하지만 이조차 탁재희의 배신으로 무산됐다. 탁재희는 “모든 일은 검사인 제 허락 하에 진행됐다”면서 “검찰은 검사장을 살인 및
이후 극 말미에서는 공수창이 극적으로 원래 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수창이 과거를 잊고 새 삶을 사는 동안, 차동탁과 송지안은 연애를 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