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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유용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대상, 본상과 더불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장 방시혁이 올해의 제작자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1월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명실상부 '대상 가수'로 거듭났다.
방탄소년단은 수상 직후 팬클럽 아미를 외친 뒤 "시작은 정말 사소했다. 음악이 좋아서, 나를 표현하고 싶어서, 무대 위의 누군가가 멋있어서. 그것이 저희를 여기까지 왔다. 아미 여러분도 퍼포먼스, 공연 등이 좋은 사소한 이유로 우리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분기점을 영광스러운 황금빛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근 우리가 무대에 왜 서야 하는지, 음악을 왜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이유의 마지막은 항상 여러분이었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돼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도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고음원상은 '좋니'로 지난해 하반기를 장식한 윤종신이 차지했다. 윤종신은 "정말 감사하다. 너무 큰 상 주셨는데 나는 음원 대상을 주셨는데 음원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데뷔했다. 중간에 디지털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음원이라는 말을 낯설게 느낄 때 시작했다. 내가 27년이 지난 다음에 음원상을 받는게 아이러니 한 일인데 10년 가까이 매달 음원을 내는 '월간윤종신'을 함께 하고 있다. 음원이라는 것의 장점은 자주 상상하고, 떠올리고 부지런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지런히 한 결과 중 이런 일이 생긴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최고앨범상은 '팔레트' 앨범으로 큰 인기를 모은 아이유의 몫이었다. 아이유는 "'서가대'에 오랜만에 나왔는데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해 '팔레트'라는 앨범을 만들면서 수고해주신 아이유 팀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분들, 아티스트 분들 다 감사드린다. 내가 드라마 촬영 중에 왔는데 좋은 상 받으라며 다녀오라고 해주신 '나의 아저씨' 드라마 팀에게도 감사하다. 무엇보다 팬들 사랑한다. 올해도 다들 파이팅 하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상은 블랙핑크, 뉴이스트W, 세븐틴, 비투비, 트와이스, 엑소, 볼빨간 사춘기, 갓세븐, 레드벨벳, 워너원,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가 수상했다. 일본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 엑소는 본상에 이어 팬덤스쿨상, 한류특별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제작자상은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에게 돌아갔다. 또 심사위원 특별상은 봄여름가을겨울에게 돌아갔다.
눈길을 끈 대목은 인기상을 수상한 샤이니 태민의 수상소감이었다. 지난 연말까지 솔로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태민은 한 달여 전 멤버 종현이 세상을 떠난 뒤 잠시 마음을 추스리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날 태민은 대리수상한 이특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요즘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여러가지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근황을 전하며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故 종현이 형 미안하고 고맙고, 온유 형, 키 형, 민호 형 고맙다"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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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방탄소년단
▲최고음원상=윤종신
▲최고앨범상=아이유
▲본상=블랙핑크, 뉴이스트W, 세븐틴, 비투비, 트와이스, 엑소, 볼빨간 사춘기, 갓세븐, 레드벨벳, 워너원,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인기상=샤이니
▲한류특별상=엑소
▲신인상=프리스틴, 청하, 워너원
▲밴드상=아이엠낫
▲OST상=에일리
▲R&B 소울상=수란
▲Tik Tok 댄스퍼포먼스상=NCT 127, 마마무
▲올해의 발견=몬스타엑스
▲심사위원 특별상=봄여름가을겨울
▲올해의 제작자상=방시혁
▲팬덤스쿨상=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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