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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필리핀 보라카이섬 폐쇄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라카이에서 스파를 운영 중인 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임성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보라카이 폐쇄 권고안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보라카이섬이 출입금지 지역으로 지정된다. 6개월의 폐쇄 기간 동안 보라카이 주민과 업무 관련 공무원, 건설노동자, 재건 사업 및 교육 관계자와 시설 근무자 등을 제외한 사람들의 섬 출입이 통제된다.
이에 보라카이에서 스파를 운영 중인 임성은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되는 가운데 임성은이 입장을 밝혔다.
임성은은 23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한 달간 가족과 지낸 후 오늘 보라카이로 향한다. 스파 시설은 출입금지 기간인 6개월간 대대적인 재정비 기간으로 들어간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보라카이 폐쇄 조치에 대해 "보라카이 환경을 위해 필요했던 일"이라며 관광명소 보라카이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임성은은 “미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현지 사업하시는 분들이 다들 당황했다”면서도 “어차피 이렇게 된 것 스파 시설도 재정비하고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는 기간으로 숨 고르기할 것”이라고 폐쇄 기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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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은이 운영중인 스파. 사진| 포세이돈 스파 홈페이지 |
임성은은 또 “이번 금지 조치는 자연보호 일환을 넘어 어지러운 도로와 해변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하수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불법 영업 업장을 단속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한뒤 “6개월 후에는 더 많은 분들이 깨끗해진 보라카이를 찾아줄 것이란 희망도 갖고
임성은은 지난 2008년 보라카이에 스파를 오픈했으며 개인 풀장이 완비된 고급 스파로 현재 80여 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임성은은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청춘들을 보라카이에 초대해 추억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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