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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곡동 어린이집 사건에 분노한 황혜영 사진=황혜영 인스타그램 |
황혜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 몇일 명치끝에 뭐가 걸린 것처럼 계속 가슴이 답답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영유아사고들”이라며 “몇 일 전 차안방치사고 소식을 들은 날부터 뭔갈 하다가도..자다가도..자꾸만 한숨이 쉬어진다”라고 토로했다.
황혜영은 “거기에 또 어린이집학대 라니”라며 “미치겠다...소리가 저도 절로 나오는데 그 부모들은 오죽할까”라며 답답해했다.
그는 “그냥 같은 어른으로써 미안하다고만 자꾸 되뇌어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곡동 어린이집 사건은 지난 18일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이날 어린이집에서는 생후 11개월 된 남아가 학대를 받아 사망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담당 보육 교사가 아이에게 이불을 씌운 상태에서 온몸으로 올라타 누른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하 황혜영 글 전문.
요 몇일 명치끝에 뭐가 걸린것처럼
계속 가슴이 답답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영유아사고들.
비단 요즘 일뿐은 아니겠지만
몇일전 차안방치사고 소식을 들은 날부터
뭔갈 하다가도..자다가도..
자꾸만 한숨이 쉬어지네요.
거기에 또 어린이집학대 라니요...
미치겠다...소리가 저도 절로 나오는데
그 부모들은 오죽할까요..
어찌 그맘을 들여다볼수나 있을까요
그 작은 몸으로 견디기엔 너무 벅찼을 고통
가늠할수도 없습니다.
아이의 사고는 백프로 어른들의 잘못일텐데
같은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있는 엄마로써
조금의
그저 작은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그냥 같은 어른으로써
미안하다고만 자꾸 되뇌어집니다.
너무 많은 생각과 감정들로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먹먹하네요...
.
#대한민국에서워킹맘으로산다는것
#대한민국에서아이를키운다는것
#대한민국에서아이를건강하게키운다는것
#욕나옵니다솔직히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