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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LA비평가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스티븐 연)과 외국어영화상 2관왕에 올랐다.
LA비평가협회는 9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수상작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버닝’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과 함께 외국어영화상을 공동수상했다. 이 영화에 출연한 스티븐 연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배우로 데뷔한 이래 첫 수상이다.
특히 ‘버닝’은 작품상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버닝’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영화 대표로 출품된 상태다. ‘버닝’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된 상태다. LA비평가협회상을 받게 되면서 국내 영화 사상 역대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렸다.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지난 5월 열린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유아인은 ‘버닝’으로 뉴욕 타임즈에서 선정한 올해의 배우들 중 동양인
지난 5월 폐막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각국 평론가들로부터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은 작품에게 수여되는 상인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과 벌칸상(미술감독 신점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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