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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분 반전 매력 퍼레이드였다.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의 ‘인싸’ 도전기는 흥미진진했고, 스릴도 있었다.
14일 밤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오.배.우’(이하 ‘오배우’)가 첫방송된 가운데, 전 세대가 소통·공감하는 세대 공감 프로젝트로 시선을 모았다. PC방을 체험한 김용건과 VR게임에 도전한 박정수, 익선동 맛집 투어에 나선 이미숙까지 꿀잼의 기운을 예감케 했다.
이날 첫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방송가구 기준 1.929%, 2049 시청률은 0.49%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미숙이 ‘오배우’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히게 된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시청률 3.558%까지 치솟았다.
이날 가장 먼저 요즘 젊은이들의 문화에 도전한 사람은 배우 김용건이었다. 김용건은 생애 첫 PC방에 입성해 프로게이머급 손놀림과 신들린 오더(?)로 일명 '인싸들의 게임놀이터' PC방을 점령했다.
그는 여러 명이 동시 접속한 온라인 게임에서 젊은 친구들을 진두지휘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붉게 상기된 듯한 얼굴로 “12시 방향으로 모여!”를 외치며 순수한 아이로 돌아간 듯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이미숙은 익선동 체험에 나서 핫플레이스에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 했다. 익선동을 찾은 시민들에게 질문 세례를 하는 등 호기심이 발동, “새로운 문화구나”라며 요즘 세대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영주는 언어교환 모임에서 특별한 체험을 했다. 영어대화에 참여하기 위해 손짓, 발짓, 안면근육까지 총 동원한 정영주의 바디랭귀지는 웃음을 줬다. 남상미는 고음과 귀여운 율동으로 혼.코.노(혼자 코인노래방)의 맛을 제대로 느끼며 반전 매력이 폭발해 시선을 강탈했다.
아지트에 모인 5인방은 사이렌과 함께 시작된 방탈출 게임으로 또 다시 혼돈의 순간을 맞이했다. “나 여기서 나가기 싫어”라며 단호히 참여를 거절해버리는 박정수의 단호박 같은 매력과 곧바로 게임에 돌입하는 열정부자 정영주의 행동력까지 쫀쫀한 긴장과 폭소가 이어진 것.
기억력을 더듬으며 탈출을 위한 단서를 하나하나 모으는 모습도 제각각인 다섯 배우는 퇴행성관절염도 무릅쓰고 ‘인싸춤’을 추는가 하면, 눈물겨운 폭소만발 탈출기로 다음 도전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오늘도 배우다’는 최신 트렌드 문화에 도전하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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