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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이 게릴라 콘서트를 성공리에 끝냈다.
3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아가 게스트로 나와 어머님들과 함께 아들들의 일상을 관찰했다.
박수홍은 2집 앨범을 녹음했다. 박수홍이 노래방에서 녹음을 하는 모습을 보며 그의 어머니는 "제가 또 왜저럴까"라고 말하며 혀를 찼다. 박수홍의 도전정신을 칭찬하는 다른 어머님들과 달리 박수홍의 어머니는 "제가 능력도 없는데 저러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말하며 한풀이를 했다.
박수홍은 노래에 대한 열정과는 다르게 노래실력은 뛰어나지 않았다. 자신이 작곡한 4개의 곡과 손헌수가 작곡한 1개의 노래를 녹음하던 그는 고음을 올리지 못해 고생을 했다. 이 모습을 보고 서장훈은 "다른 사람 노래가 아니라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못부르면 어떡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완벽한 앨범을 만드려는 열정을 보였다. 잠시 쉬는 시간에 윤정수는 "완전 신의 목소리로 녹음할 것 아니잖나"라며 박수홍을 위로했다. 하지만 박수홍은 "완벽하게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며 "저번 쏘리맘때 욕을 그렇게 먹었는데 이번에 만회해야지"라고 말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짠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다섯곡 녹음을 마치고 박수홍은 손헌수, 윤정수와 함께 대학로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세 사람은 대학로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붙잡고 "7시에 공연을 한다. 보러 오실수 있냐"고 일일이 물어봤다. 박수홍은 "제가 쏘리맘 낸거 기억하느냐"며 "엄마의 반대에도 또 앨범을 냈다"고 말하며 공연 홍보를 열심히 했다. 박수홍은 열심히 홍보를 했지만 추운 날씨에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 것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홍보를 마치고 공연을 시작하기 전 카페에 들어간 세 사람은 추운 날씨에 표정들이 어두웠다. 손헌수는 "이거 앨범 스타트가 좋지 않다"고 말하며 부정적인 예상을 하기 시작했다. 박수홍은 "200명 정도를 만났는데 절반만 와도 좋겠다"며 바램을 전했다. 하지만 손헌수는 "12명 정도밖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놔 박수홍의 심기를 건드렸다.
윤정수는 티격태격하는 박수홍와 손헌수 사이에서 공연 계획을 세웠다. 그는 "내가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지 않았냐"며 "1명이라도 오면 공연을 하는 것이고, 1명도 안오면 공연 접자"고 제안했다. 윤정수는 실제로 안대까지 준비해 손헌수와 박수홍에게 씌운 뒤 공연장으로 그들을 데려갔다.
안대를 쓰고 무대에 오른 박수홍과 손헌수는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 분위기에 긴장했다. 윤정수는 "몇 명정도 온 것 같냐"고 박수홍에게 물었다. 박수홍은 "몇명이 왔든지 최선을 다해서 공연을 하겠다"며 "엄마에게 보란 듯이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만이라도 왔으면 한다"며 바램을 전했다.
안대를 벗은 박수홍은 생각보다 많은 관객들이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온것에 감격했다. 그는 "추운 날씨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아무도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걱정하던 박수홍의 어머니도 생각보다 많은 관객들이 찾아 온 것을 보고 안심을 했다. 박수홍은 오전에 녹음실에서 손헌수와 녹음을 했던 노래 5곡을 관객들에게 열성을 다해 불렀다. 박수홍은 무대 위에서 기어코 발라드를 부르며 고음 파트도 완벽히 소화해 꿈을 이뤘다.
한편, 배정남은 벨과의 2주간 이별 후 재회했다. 해외 촬영을 마치고 친구 집에 맡겨두었던 벨과 감격의 상봉을 했다. 벨과의 재회 후 배정남은 정장을 차려입고 어딘가로 향했다. 배정남이 향한 곳은 그가 출연하는 영화의 대본 리딩을 하는 장소였다. 감독님 다음으로 약속 장소에 도착한 배정남은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동료 배우들을 기다렸다.
배정남은 상남자식 영어를 선보이며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상윤이 도착한 뒤 배정남은 대본을 꺼내 영어대사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상윤에게 "형 서울대잖아요"라고 말하며 이것 저것 물었다. 하지만 서울
배정남이 영어대사 연습을 하는 동안 엄정화, 박성웅 등 주연배우들이 차례로 도착했다. 모든 배우들이 모이자 배우들은 간단한 인사를 한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본 리딩을 시작했다. 대본리딩을 마친 배우들은 고깃집으로 자리를 이동해 배우들의 흔한 회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