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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 베일리. 사진|할리 베일리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실사판 영화 ‘인어공주’의 주연으로 낙점된 가운데,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복수의 미국 매체들은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의 차기 라이브액션 영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 아리엘 역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롭 마샬 감독은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배우와 미팅한 결과, 할리 베일리가 적임자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 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R&B 자매 듀오 클로이 앤 할리 멤버. 데뷔 전 유튜브를 통해 가수 비욘세의 ‘프리티 허츠(Pretty Hurts)’를 커버한 영상을 올려 유명해졌다.
할리 베일리는 SNS를 통해 ‘인어공주’가 된 소감을 밝혔다. 할리 베일리는 “꿈은 이루어진다(dream come true)”고 올렸다. 여기에 더해 해시태그 #인어공주(thelittlemermaid)를 달았다.
하지만 할리 베일리의 ‘인어공주’ 캐스팅에 찬반 논쟁에 불이 붙었다. ‘인어공주’는 1989년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애니메이션에서 인어공주 에리얼은 백인에 빨간 머리의 소유자다.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은 최근 다양성을 강조하는 디즈니의 선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원작과 동떨어진 캐스팅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인어공주 캐릭터와 낮은 일치율에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어공주 유력 캐스팅 후보였던 젠다야 콜먼이 아닌 것에 대한 불만까지 나오고 있다.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는 할리 베일리 외에 제이콥 트렘블레이, 아콰피나 등이 캐스팅됐다. 악당 우르슬라 역은 멜리사 맥카시가 출연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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