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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자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보였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처스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소니 픽처스가 영화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앞으로 제작될 스파이더맨 영화에 대해 제작비 투자부터 수익까지 50대 50으로 나누는 '협조 금융'을 요구했다. 하지만 소니 픽처스가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또 소니 픽처스가 영화 소득 1달러당 5% 범위에서 수익을 가져가는 현재의 조건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으나 이 제안은 디즈니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니 픽처스에서 타협을 제안했으나 디즈니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양측 모두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미 연예매체 플리곤은 "이는 더 이상 스파이더맨이 나오는 영화에서 어벤져스나 다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캐릭터를 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어떠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스파이더맨을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결별 수순을 밟게 되자,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스파이더맨 다시 마블로 돌려놔", "스파이더맨 안녕..", "이게 무슨 일이야 왜 그러는 거야", "이제 마블 스파이더맨 못 본다는 거 트루임?", "스파이더맨까지 마블에서 빠지면 어쩌자는 거야", "스파이더맨 홈리스네", "팬들 생각도 해주세요", "아이언맨을 이어갈 스파이더맨인데", "결국 협상 안됐구나. 아쉽다", "톰 홀랜드가 제일 애매해졌네..", "아이언맨 후계자 어디 감?", "이제 어벤져스에서 못보다니",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가 갈라졌구나"라며 아쉬워 했다.
디즈니와 소니픽처스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스파이더맨 3편과 4편은 소니픽처스 자체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니픽처스는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로 확장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는
한편, 지난달 개봉한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파프롬 홈'은 글로벌 수익 11억900만 달러(약 1조347억 원)를 기록하며 소니 픽처스 영화 중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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