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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부코페’ 개막식 공연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23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제7회 부코페’)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제7회 부코페’를 축하하기 위해 가수 세븐의 무대가 펼쳐졌다. 첫 곡으로 ‘디지털 바운스’를 열창한 세븐은 무대를 빛내며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도 함께 했다.
MC 박나래는 “7회를 맞이해 세븐 씨를 꼭 모시고 싶었다. 처음 오시는 것이라 들었는데 소감이 어떠시냐”라고 물었고 세븐은 “야외에서 하는지 몰랐고 뜨거운 열기와 많은 분들의 환호가 뜨거운 열정을 불러 일으킨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세븐은 “오늘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좋은 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초대해주신 김준호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작년부터 오기로 약속을 했었다. 김준호 위원장님이 내년이 7회여서 세븐이 꼭 와야 한다고 하셨다”라며 “여기 TV에서만 뵙던 희극인 분들이 계신데 항상 응원하고 있다”라며 마지막 곡으로 ‘열정’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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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부코페’ 개막식 공연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이어 최현우의 마술쇼가 시작됐다. 최현우는 “여기 있는 모두가 왜 오셨는지, 운명인 것을 마법으로 증명하겠다”라며 객석에서 여성 관객을 지목해 함께 무대로 올라갔다. 신비한 마술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최현우는 “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코미디계를 이끌어오신 분이 계시다”라고 소개했고 마술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전유성이 무대 위에 등장했다.
전유성은 오는 9월 1일 오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전유성의 쑈쑈쑈’ 공연을 진행한다. 박나래와 함께 진행을 맡은 MC 김지민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하셨다. 그래서 기념으로 콘서트를 개최하신다고 들었다”라며 “1일 폐막식 날에 만나보실 수 있다. 이렇게 나오셨으니 맛보기로 조금 부탁드려도 되겠나”라고 물었다.
그의 말에 전유성은 흔쾌히 “맛보기지만 모든 걸 보여주겠다”라고 말했고 “가수들한테는 데뷔곡이 뭐냐고 물어보면 거의 아는데 개그맨한테 50년 된 사람이 데뷔했을 때 뭘 했냐고 하면 아무도 모른다. 제가 데뷔할 때 엣날에는 아재 개그로 웃었다”라며 짧은 아재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는 25일 오후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될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만화처럼 유쾌한 콘서트’ 공연을 선보일 웍앤올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로 귀를 즐겁게 했다. 코르디안 헤레틴스키와 피에르 다미앙 피츠너는 머리 위에 토스터기와 커피 머신을 올리고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웍앤올에 이어 뉴욕 출신의 헨리와 스위스 출신 엘리자베스가 듀오로 활동 중인 듀오 풀 하우스 팀이 무대를 채웠다. 독특한 곡예와 센스있는 퍼포먼스를 펼친 두 사람의 무대는 관객들에 웃음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드로잉 서커스팀인 크로키키 브라더스가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 위에 등장했다. 우석훈과 임동주는 음악에 맞춰 서로 다른 그림을 드로잉 했고, 완성된 두 사람의 그림을 합치자 모나리자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오는 24일 오후 부산 디자인센터 이벤트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 듀오 드로잉 서커스팀’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갈라쇼에 이어 개막식의 마지막 공연은 UV가 ‘이태원 프리덤’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해 시작됐다. 첫 곡을 열창한 뒤 유세윤은 “좀 가수 같았다. 저희도 노래 부르면서 너무 가수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는 “소문으로만 듣고 참여하고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유세윤 씨가 개그맨이니까 방송에서 만나면 굉장히 잘해주신다”라며 “항상 친절하게 맞이해주시고 축제해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제7회 부코페’에 함께한 소감을 밝혔고, 가수
UV의 무대에는 특별 게스트로 배우 송진우가 등장해 열기를 더했다. 송진우는 높은 텐션으로 무대를 채웠고, UV는 미공개 신곡인 ‘저세상 텐션’ 무대를 선보이며 ‘제7회 부코페’ 개막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부산=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