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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차기작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두 개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한국어이며, 하나는 영어라고. 봉준호 감독은 “큰 규모의 영화는 아니다. ‘기생충’ 혹은 ‘마더’와 비슷한 규모”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차기작 중 한국 영화에 대해 “서울에서 벌어지는 독특하고 무서운 사건을 다룬다”며 “내 영화의 장르를 규정짓긴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어 버전과 관련해 “2016년에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며 “물론 대본을 마치기 전까지는 알지 못하지만 영국에서 절반, 미국에서 절반으로 세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올해 영화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현재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 뛰어든 봉준호 감독의 수상 가능성에
이와 관련 봉준호 감독은 “한국 영화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그동안 서구 관객에게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거장이 있었다. ‘기생충’의 오스카 후보 지명으로 서구 팬들이 한국 영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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