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이 결국 법적 소송으로 비화됐습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을 고발하기로 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확보한 동영상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강기정 의원의 얼굴을 때린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을 폭행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강 의원이 고소를 원치않아 미뤄져오다가, 전주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됐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의 폭력 부분에 대해서 이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국회를 유린한,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라는 판단하에…"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고소방침에 '적반하장'이라는 입장입니다.
즉각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민주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 측에서 사법처리를 먼저 해온다면 그때 가서 그 문제를 검토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확보한 폭력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역시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막은 민주당 당직자와 보좌진 6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자유선진당 대변인
- "이 땅에 의회 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시키고 실질적인 법치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고소한다는 말을 드립니다."
폭력 국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잠시, 또 한 번 진흙탕 법정공방으로 국회의 위신을 실추시키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牛步정윤모" 산타랠리&2011 신묘년 대박 종목 전격 大 공개 무료 온라인 방송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