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인비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습니다.
한국선수로는 처음 이룬 쾌거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시즌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3연승을 차지한 박인비.
이외에도 세 차례의 투어대회 우승으로 시즌 6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박인비는 오늘 끝난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도 최종합계 11언더파로 4위를 기록하며, 경쟁자인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습니다.
박인비의 올 시즌 투어대회 성적 합산 점수는 297점, 마지막 한 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지만, 페테르센이 우승해 30점을 얻더라도, 39점의 격차를 뒤집을 수 없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8차례의 신인상을 받았고, 평균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지난 2009년에는 신지애가 불과 1점 차로 로레나 오초아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아쉽게 넘겨주기도 했습니다.
올해 최고의 선수를 확정한 박인비가 여세를 몰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왕까지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