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과 결혼한 탈북 여성의 일상이 주목받고 있다.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최근 탈북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뉴포커스에 따르면 한국 남성과 결혼한 A씨는 한국에서 전기가 들어오자마자 뛸 듯이 기뻤다. 북한에서는 대부분 등잔불을 켜고 책을 보는데다 가끔씩만 전기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는 "전기가 들어와 환해지면 가슴이 뛸 정도로 기뻤다"며 "전기의 고마움을 알기 때문에 지금도 절약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탈북자 B씨는 "남한 사람들은 물자가 풍부해서 인지 음식을 쉽게 사고 쉽게 버린다"며 "북한에서 생활할 때 버릇이 있어서 지금도 음식물 쓰레기는 일주일에 한 번만 버릴 정도로 적다"고 증언했다.
탈북여성과 결혼한 한국 남성 C씨는 아내가 외출할 때 구두보다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고도 밝혔다.
C씨는 "아내가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고 바쁘지 않을 때는 2~3 정거장 정도의 거리도 걷는다"며 "처음에는 아
뉴포커스는 대부분의 탈북자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절약을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들을 통해 절약정신을 다시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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