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수도권에 출마하는 박원순, 김진표, 송영길 후보가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박원순 새정치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같은당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발표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도권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에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여세를 몰아 수도권 '전승'에 도전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날 새정치연합 3자 후보들은 불법임에도 입석으로 위험 운행을 하고 있는 수도권 광역버스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자 후보는 중앙 정부에 교통 안전 보장을 위한 국고 지원을 촉구했다.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수단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 수도권 공동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경제비전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수도권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북한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하
한편 20일 공개된 방송3사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에서는 박 후보와 송 후보가 여당 후보를 각각 15.6%포인트, 10.3%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도에서는 여야간 오차범위 이내 초박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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