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와 비주류 의원들이 어제저녁 깜짝 번개 회동을 갖고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교과서 이슈 동안 잠잠하던 비주류가 왜 모였는지, 윤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제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와 비주류의원들이 깜짝 회동을 했습니다.
문병호 의원을 시작으로 권은희, 황주홍, 노웅래, 강창일, 김영환, 김동철, 최원식 등 비주류 의원들이 속속 등장했고,
'역사교과서 정국'으로 주류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온 주승용 최고위원도 회동이 끝나기 10분 전 식당에 도착해 얼굴을 비췄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정례회동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전 대표
- "정례적인 모임은 아니고 번개 모임이라고 해서 왔습니다."
하지만, 그간 결속력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비주류가 본격 '세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새정치연합 의원
- "힘을 가지고 있어야죠. 그런 점에서는 우리도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하니까…."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습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새정치연합 의원
- "(무슨 얘기 있으셨어요?) 문재인 원톱으로는 안 된다는 거지…."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이들은 필요하다면 김부겸 전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속한 '통합행동'과도 만날 수 있다고 밝혀 '문재인 흔들기'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최 진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