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드 배치 결정, 시의적절하고 불가피한 선택"

↑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은 9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해 "시의적절하고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기와 장소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사드배치 결정은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한반도와 주변국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시점에서 이뤄진 시의적절한 선택"이라며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의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에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하면서 무역 보복 등 경제적 여파가 우려되는 가운데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경기 평택·오산, 강원 원주, 충북 음성, 경북 칠곡 지역에선 반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사드 배치 결정은 오직 북한의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이 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런 관점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려는 대한민국 정부의 고민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가 안보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되거나 이념의 논쟁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미 양국의 이번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상욱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사드 배치의 시기나 지역은 전적으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근거해서 결정돼야 한다"며 "국가 안보라는 정말 중요한 과제 앞에 너와 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 대변인은 지역 주민의 반발 기류에 대해 "아직 후보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드 배치는 안보와 안전만 염두에 두고 진행된 만큼 결과를 대승적으로 받아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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