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3박4일간 영·호남을 아우르는 광폭행보를 이어간다.
반 전 총장은 귀국 닷새째인 16일 오전 경남 거제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아, 수주절벽과 세계시장 불황으로 지난해 최악의 업황을 맞았던 조선업계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부산으로 이동해 남구에 있는 유엔 기념공원을 방문, 기념묘지를 참배한 뒤 유엔 기념관 안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부산 깡통시장과 국제시장, 자갈치시장을 연이어 방문한다.
17일에는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후에는 호남으로 발길을 돌려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후 인근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 전시관을 방문한다. 이날 숙소는 전남 영암읍 마을회관으로 정했다.
18일에는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조선대학교를 방문, 강연
이날 오후에는 다시 영남으로 넘어가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대구 청년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연다.19일에는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대전 대덕산업단지를 들려 첨단산업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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