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궁금해지는 건 결국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통령감이다"라고 생각했던 지지자들이 반 전 총장이 사라진 후엔 누구에게 마음을 줄까 하는 거겠죠?
어제 저희 MBN과 매일경제가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를 다시 보겠습니다.
반 전 총장의 지지표가 가장 많이 이동한 인물은 아직 대선출마 여부조차 밝히지 않았지만, 보수 진영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반 전 총장 지지층의 20.4%를 끌어들였습니다.
그 뒤로는 현재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리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순이었습니다.
다른 언론사의 조사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역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
이어서 유승민,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 남경필 순이었습니다.
이렇게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또 반 전 총장 지지층까지 상당부분 흡수한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